조금은 슬프고 외롭게
마흔 에서 마흔 하나로
2010년 에서 2011년으로
삶이 이월 된다.
인간의 평균 수명으로 따져 볼때
내 생의 나머지 절반이 시작된 셈이다.
날은 춥고
길은 캄캄하다.
곳곳에서 사나운 짐승들이 나타나
내 발목을 할퀴고
뒤꿈치를 물어 뜯겠지만
나는
걷고 또 걸을 것이다
마침내
온전한 생의 길 끝에
닿으리라...
2011년 1월 1일 오전 0시 11분에 쓰다...
조금은 슬프고 외롭게
마흔 에서 마흔 하나로
2010년 에서 2011년으로
삶이 이월 된다.
인간의 평균 수명으로 따져 볼때
내 생의 나머지 절반이 시작된 셈이다.
날은 춥고
길은 캄캄하다.
곳곳에서 사나운 짐승들이 나타나
내 발목을 할퀴고
뒤꿈치를 물어 뜯겠지만
나는
걷고 또 걸을 것이다
마침내
온전한 생의 길 끝에
닿으리라...
2011년 1월 1일 오전 0시 11분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