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책가방
생일 축하해요 프랭크 애시 글 그림 (마루벌) ****
나의 크레용 조 신타 글 그림 (보림) *****
저런, 벌거숭이네! 고미 타로 글 그림 (비룡소) *****
잘자라 코코 카타야마 캔 글 그림 (비룡소) *****
이번 꾸러미의 베스트는 <저런 벌거숭이네!> 이다.
역시 고미 타로는 우릴(?)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 분의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에 있어 전혀 손색없는 그림!
간결하면서도 전달하고자하는 이미지를 정확히 전달하며,
특유의 익살과 재치는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나의 크레용>은 코끼리가 커다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소재의 이야기 이고
<생일 축하해요>는 달곰이가 달님에게 생일 선물을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로
두 책 모두 내용과 소재, 그림이 4세의 정빈이가 읽기에 무난한 내용이었다.
<잘자라 코코>는 잠 자기 싫어하는 주인공 아기 코코가 잠드는 과정을 그린 책인데
투박하고 뭉툭하며 부박한 색감의 그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나는 별로 였는데 정빈이는 그런대로 좋아했다.
늘 목요일에 새 책을 받아서 다음 수요일까지 매일 빠지지 않고 저녁마다 읽고 잤는데
성탄 연휴 전에 교환된 책 꾸러미여서 정빈이가 별로 읽지를 못했다.
<연휴 내내 어린 손님들이 득시글 했다는...>
이번 꾸러미는 그러지 못해 좀 아쉽다.(돈을 지불하는 자의 본전 생각인가????)
* 주절주절......
이번 주 부터 시작된 보육실습에 배정된 반이 올 해 6세가 되는 아이들이다.
오전에는 주로 공부!(6세 어린이가 유치원에서 공부를 한다니!!! 참 씁쓸한 현실이다.)를 하는데
오늘은 요녀석들이 무척 지루해 했다.
그런데, 점심 식사후 담임 선생님이 <인어 공주> 동화책을 읽어 주자, 정말 신기하리만치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것이 아닌가!!!!
역시 공주와 왕자의 이야기는 유아들에게 영원한 히트 아이템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