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하루

"2010년 3월 11일 법정스님 입적"

"2010년 3월 11일 법정스님 입적"

 

나의 이십대에는 '이해인'이 있었고, 삼십대엔 '법정'이 있었다.

어제밤 아홉시 뉴스를 통해 법정스님의 입적 소식을 듣고

마음이 허전하여 한참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스님의 책 한권 뽑아 들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욕망과 번뇌로 들끓던 나의 삼십대를 위로하고 다잡아 주었던 글 들은

그 때와은 사뭇 다른 깨달음으로 와닿는다.

진정으로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를 실천하셨던 스님

'거추장스런 육신'을 떠나 훨훨 자유로운 영혼이 되신 스님, 극락왕생하시길 이 아침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