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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의 책 한 권

"답이 사라지면 오답도 함께 사라진다."

...

그러나, 답이 사라질 때 오답도 함께 사라진다는 걸 알아야 한다.

정해진 답에 삶을 꿰맞추는 건 끝났다. 이제 우리 삶을 위해 답이 수정될 것이다.

...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고병권. 그린비 (책머릿글 중)

 

우리는 주로 다수의 타자들이 규정한 답들에 자신의 삶을 꿰맞추려 애쓰며 살고 있다.

적어도 이 글귀를 읽기 전까지는 나 또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흔히들 사는 일에는 정답이 없다고 한다. 정답이 없다면 오답도 없는 법.

이 사소하고 자명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허둥대며 살아온 세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애초에 정답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내면화 하는 일이다.

내면화하여 행동하는 것.

얼마동안은 자주 망설이게 될 것이다. 불안해 할 것이다.

다수의 선택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럼없이 생각하게 될 날이 올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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