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하루

큰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고..

큰 녀석을 어제 오전, 짐과 함께 학교 기숙사 문앞에 내려주고

집에 와서 그 놈 방 정리를 해두고는 자꾸만 그 방문을 열어 본다.

함께 있는 동안 그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뤘던가...?

있을 때 더 잘해주고 이해해 줄 걸...

같이 사는 동안에도 저는 저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서

살갑게 지내지도 않았으면서,

한동안 집에 오지 않는 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허전하다.

 

정빈이가 왜 자꾸 언니방 문을 열어보냐고 묻는다.

'그러게... 허전하네..'

한편으로는 후련하고, 한편으로 허전한 이 맘이 뭔지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이런 마음일까?

'하루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복 더위에 이사  (0) 2019.08.12
1913 송정역 시장   (0) 2016.11.13
한 겨울 내소사(2016.1.30)  (0) 2016.02.04
안녕? 나의 블로그!  (0) 2016.01.27
2012년 11월 08일에 임시저장되었던 글  (0)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