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아이들 봉숭아 꽃물 들이기 활동을 하고 남은 꽃으로
정빈양의 손톱과 발톱 일부(!)에 물을 들여 주었다.
전날밤 손톱에 꽃과 잎 으깬것을 올리고 비닐로 감싸 매준 후 잠 들때 까지는
기대에 찬 표정이던 녀석이
아침에 일어나 비닐을 풀고 물든 손톱과 손가락, 발톱과 발가락을 보더니
지워 달랜다. 헉!!!!
못지우는 거라고 했더니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 -;;;
이 녀석의 깔끔 성격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래서 생각끝에 눈이 오면 지워지는 거라고 했더니
좀 안도하는 눈치였다.(아무래도 못지운다는 말이 영영 안지워진다는 말로 이해한듯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기타 여러 사람들이 예쁘게 잘 들었다는 칭찬(?)을 하자
기분이 좀 더 나아졌는지, 카메라에 포즈도 취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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