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하루의 휴가중 엿새째 아침을 맞는다.
열 여섯, 여섯살의 딸을 둔 사십초반의 여자에게
휴가는 무의미한 것이다.
더구나 아이들은 방학 중...
밥 벌이에서 잠시 놓여나긴 했지만, 밥 수발의 노동에서는 놓이질 못했으니,
한 인간의 어미되기가 어찌 쉬운일일까?
공연히 삶이 시들하고, 초라해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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